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이 보안이 안되는 채팅방에 민간인을 참여시켜 물의를 빚은 ‘시그널 게이트’로 해임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후임자도 거론되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1일 “왈츠가 해임될 경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를 누가 이끌지 불분명하다”면서도 “유력한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라고 보도했다.
위크코프는 유대계 부동산 사업가로 지난해 9월 트럼프에 대한 2차 암살시도 때도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함께 골프를 쳤던 ‘트럼프의 골프 친구’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는 외교나 중동 경험은 없는데 중동 특사로 임명돼 논란이 됐다. 다시 안보의 최고 사령탑을 맡게 될지 관심이다.
폴리티코는 다른 유력한 경쟁자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수석 정책 책임자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국가 안보위원회 테러 대응 담당 수석 이사 세바스찬 고르카, 트럼프 대통령의 특수 임무 대사 리처드 그레넬 등이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언론이 왈츠 보좌관이 해임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폴리티코도 5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대통령은 다른 행정부 관계자들의 신뢰를 잃은 왈츠 보좌관을 해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왈츠 보좌관이 곧 사임할 수도 있지만 이 결정이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논평 요청에 “익명의 출처에서 나온 보도에는 답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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