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의 원더골에 감탄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1일(이하 한국시간) “홀란드가 인터 밀란과 경기에서 나온 야말의 원더골을 보고 찬사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1일 오전 4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인터 밀란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선제골은 인터 밀란의 몫이었다. 전반 1분 만에 마르쿠스 튀람이 절묘한 힐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덴젤 둠프리스가 발리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바르셀로나도 당하고 있지 않았다. 전반 24분 야말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와 날린 슈팅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대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 38분엔 하피냐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전 들어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았다. 후반 18분 둠프리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헤더로 골 맛을 봤다. 후반 20분엔 하피냐의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인터 밀란 골망을 흔들었다. 3-3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야말은 인터 밀란을 상대로 한 골을 비롯해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55%(6/11), 공격 지역 패스 4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야말에게 평점 8.9점을 부여했다.
야말을 향해 극찬이 쏟아졌다. 인터 밀란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야말 같은 선수는 8~9년 동안 본 적이 없다. 5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재능”이라며“정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호평했다.
바르셀로나 한지 플릭 감독도 “야말은 특별하다. 그는 천재다. 영상을 다시 보면 디테일에서 더욱 놀랍다. 큰 경기에서 증명하는데 이런 걸 즐기는 것 같다. 인자기 감독 이야기처럼 50년에 한 번 나오는 천재가 바르셀로나에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맨시티 스트라이커 홀란드도 야말의 득점에 감탄했다. 그는 야말의 득점 장면을 찍어 SNS에 올리며 “이 선수는 대단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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