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옹호하는 기사들만 모아두는 전문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30일(현지 시간) 미국 언론 액시오스 등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은 '백악관 와이어'라는 이름의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이 웹사이트는 백악관의 보도자료와 트럼프 행정부 정책을 우호적으로 다룬 기사 등 링크를 모아 놓았다.
링크를 클릭하면 관련 기사 사이트로 연결된다.
액시오스는 이 웹사이트 개설에 대해 "주류 언론을 피해 자신들의 정책을 긍정적으로 홍보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최신 시도"라고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백악관 브리핑실에 트럼프 친화적인 매체와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주류 언론의 반발을 산 적 있다. 또한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칭하는 것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AP 통신의 취재를 제한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웹사이트는 각종 링크를 모아둔 '정치 게시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드러지 리포트'와 유사한 것으로 평가됐다.
드러지 리포트는 뉴스 모아주는 사이트로, 과거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의 '르윈스키 스캔들'을 최초 보도하면서 특종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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