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모건 로저스를 프리미어리그 명문 팀들이 주시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영국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1일(한국시간) “로저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능력이 검증된 재능 있는 선수다”라며 “최근 몇 달 동안 그를 둘러싼 움직임이 시작됐다”라고 보도했다.
로저스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에서 성장한 미드필더다. 어린 시절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 차출될 정도로 재능이 있었으나 맨시티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다. 링컨 시티, 본머스, 블랙풀 등 임대를 거쳤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로저스는 미들즈브러를 거쳐 지난 시즌 아스톤 빌라에 합류해 16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재능이 제대로 만개하고 있다. 50경기에 출전해 14골 13도움을 몰아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로저스를 공개적으로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맨시티는) 트레블을 달성한 팀이었다. 때로는 선수에게 기회를 줘야 할 때가 있다”라며 “로저스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는 모두가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지금 우리 팀에는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8년을 만들 수 있었던 선수들이 있다. 35~40일 만에 비교하는 건 좋지 않다. 그가 도착했을 땐 3살이나 어린 시절이었다. 그때는 다비드 실바, 베르나르도 실바, 리야드 마레즈, 라힘 스털링 등 전성기를 구가하는 선수들이 있었다”라고 더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당연히 이런 유형의 선수들이 우리와 함께하겠지만 항상 적절한 순간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에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로저스는 정말 뛰어난 선수다”라고 인정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명문 팀들이 로저스에게 관심이 있다. 우선 첼시다. 그는 “첼시는 새로운 선수 영입을 원한다. 로저스는 나이와 기술 면에서 완벽한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리버풀도 로저스를 주시 중이다. 로마노 기자는 “소식통에 따르면 리버풀은 로저스를 미래를 위한 이상적인 선수로 생각한다. 여러 차례 스카우트를 파견해 활약상을 지켜봤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로마노 기자는 “첼시와 리버풀 모두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미 지난 1월 존 듀란을 팔아 큰 수익을 올렸기 때문에 이적은 복잡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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