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일본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이타쿠라 코를 향한 인기가 대단하다.
독일 ‘빌트’는 1일(한국시간) “뮌헨은 에릭 다이어가 AS 모나코로 떠나면 새로운 센터백이 필요하다. 뮌헨이 묀헨글라트바흐 이타쿠라와 접촉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이타쿠라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다. 그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성장해 베갈타 센다이 등에서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19년엔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한 뒤 흐로닝언으로 임대를 떠났다.
흐로닝언에서 이타쿠라의 잠재력이 만개했다. 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맨시티 복귀 대신 샬케로 임대를 떠났다. 그의 활약을 지켜본 묀헨글라트바흐가 2022-23시즌을 앞두고 영입에 성공했다.
이타쿠라는 묀헨글라트바흐 유니폼을 입은 뒤 주축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에도 31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준수한 활약에 최근 도르트문트가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빌트’는 “새로운 센터백을 찾는 도르트문트가 묀헨글라트바흐를 둘러보고 있다. 이타쿠라는 2026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단을 떠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이타쿠라는 묀헨글라트바흐를 떠나고 싶어 한다. 그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다음 단계를 밟고 현재 400만 유로(약 65억 원)의 연봉을 대폭 인상하길 원하고 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수개월 동안 계약 연장을 논의했지만 헛수고였다. 유럽 대항전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라고 더했다.
매체는 “도르트문트는 이타쿠라가 슐로터벡를 대체하는 걸 상상할 수 있다. 아시아 마케팅 측면에서도 이타쿠라 영입은 가치가 있을 수 있다. 니코 코바치 감독의 수비 시스템에선 센터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뮌헨까지 이타쿠라를 지켜보고 있다.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좋은 거래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타쿠라가 뮌헨의 자질을 갖췄는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토비아스 알츠샤플 기자는 “이적 조건에 대해 느슨한 논의가 있었다. 제안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논의가 진행된 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이타쿠라의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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