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가 잉글랜드 FA컵 우승과 동등한 수준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영국 ‘더선’은 1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4년 FA컵 우승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을 유지한 에릭 텐 하흐와 비교에 대해 반격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UEL 4강 1차전에서 보되/글림트를 만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부진이 심각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 4무 19패로 16위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18~20위가 확정돼 강등 걱정은 없지만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이미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도 탈락했다. 유일하게 우승 가능성이 남은 대회가 바로 UEL이다.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전망이 좋지 않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지금 구단 수뇌부는 어려운 시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할 것인지 아니면 감독 교체를 추진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더선’은 “트로이 디니와 제이미 캐러거는 토트넘이 UEL에서 우승하더라도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FA컵 우승 후 텐 하흐 감독을 유임한 맨유의 실수를 강조하며 그를 경질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설명했다.
경기를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난 이것이 우리 구단이 인식되는 방식이라는 걸 느꼈다. 사람들은 항상 축소하려고 한다. 사람들이 ‘맨유가 FA컵에서 우승한 것과 같다’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FA컵과 UEL이 같은 위상을 가진 대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유럽대항전인 만큼 UEL 우승 난이도가 더 높다는 이야기였다. 그는 “그렇지 않다. 어떤 세상에서도 같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자격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우리 앞에 놓인 엄청난 기회를 깎아내리기 위한 것이다. 이번 시즌이 어떻게 지나갔든 우리에겐 무엇보다도 우승을 원하는 팬들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