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사퇴 후 직원들에게 국정운영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로 총리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발표한 후 집무실에서 전직원 티타임을 갖고 "비록 저는 떠나지만 (정부의) 국정운영에는 한치의 소홀함이 없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역량과 진심을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공직자가 한뜻이 되었을 때 어떤 위기도 능히 극복했다"며 "여러분이 이룬 업적에 큰 자신감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독려했다. 아울러 "뜨거운 열정으로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 대행은 지난 공직생활에 대한 소회도 남겼다. 그는 "50년 가까이 공직의 외길을 걸어온 그 긴 세월 제가 맡은 일이 버겁고 힘들지 않았던 시절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지금까지 저를 버티게 한 힘은 간명하다. 공직자는 개인의 영달이나 사욕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 그리고 사명감이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