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1분기 영업익 1133억원···작년 동기比 15.4%↑

팬오션의 30만DWT급 VLCC ‘GRAND BONANZA’호. [사진=팬오션]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팬오션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3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매출은 1조393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2.8% 증가했다. 순이익은 720억원으로 19.2% 늘었다. 팬오션은 운송 물동량과 곡물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석유제품 등 논드라이 벌크 부문의 실적 호조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

벌크선(건화물선) 부문에서는 운임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한 47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탱커 부문도 시황 약세에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글로벌 관세 분쟁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기 회복을 위한 노력이 화물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 수익성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시장 대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