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조나단 타를 원하는 팀들이 늘고 있다.
영국 ‘미러’는 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버쿠젠 수비수 타를 영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타는 유럽 전역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타는 레버쿠젠에서 뛰는 베테랑 수비수다. 분데스리가에서 오랜 시간 뛰었고 지난 시즌에는 역사적인 레버쿠젠의 무패우승 주역이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버쿠젠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타는 이미 이적을 선언했다. 기량도 뛰어난 데다가 이적료도 발생하지 않아 많은 팀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타를 노리는 팀은 맨유와 레알뿐이 아니다. 지난해 12월부터 바르셀로나와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고 바이에른 뮌헨도 타를 주시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30일 “뮌헨은 여전히 타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타는 바르셀로나와 아직 계약하지 않았다. 12월부터 바르셀로나와 협상 중이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라고 보도했다. 당초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아직 정해진 것은 없는 모양이다.
그중에서도 뮌헨은 타 영입에 진심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최근 에릭 다이어의 이적이 확정됐다. 로마노 기자는 다이어가 AS모나코로 간다며 이적이 확정되었을 때 알리는 ‘Here We Go’ 멘트를 첨부하여 이를 보도했다. 다이어는 뮌헨의 1년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3+1년 계약을 제안한 모나코를 택했다.
다이어가 빠지면서 센터백은 세 명밖에 남지 않은 상황.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만이 남아있다. 요시프 스타니시치도 있지만 스타니시치는 좌우 풀백으로 자주 나서고 있다. 분데스리가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FB-포칼 등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뮌헨으로서는 새로운 센터백 한 명을 영입해야 한다.
지난 시즌부터 뮌헨은 타에 관심이 있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서 타 영입을 문의했는데 레버쿠젠이 이적료를 높게 불러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뮌헨은 1년 뒤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목표로 기다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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