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교수는 차세대 인공지능(AI) 하드웨어 기술 및 반도체 소자 분야에서의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KAIST가 주관하고 현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해당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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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전력 메모리 소자, 기존 대비 15배 이상 전기 절감
최 교수는 기존 반도체 공정의 전력 소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초저전력 상변화 메모리(PCM) 소자 개발에 성공했다. 이 소자는 기존 초미세 노광 공정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력 소비를 15배 이상 줄이고 수직 적층 구조에도 최적화돼 있어, 고성능·저전력 AI 하드웨어 구현의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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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GPU 대체할 차세대 AI 칩 개발
또한 최신현 교수는 해당 메모리 소자를 기반으로 기존 CPU, GPU를 대체할 수 있는 경량 AI 칩을 설계해, 실시간 이미지 처리 등 고속 컴퓨팅에 적합한 하드웨어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 자율주행 등 고연산 환경에 적용될 수 있어 상용화 가능성도 높다.
최 교수는 “IT와 인공지능 시대의 중심 기술인 반도체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후속 연구자들에게도 영감을 주는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단순한 소자 개발에 그치지 않고, 메모리 소자의 신뢰성 향상을 위한 원자단위 분석 및 제1원리 기반 연구를 수행, 소재-소자-시스템을 통합하는 반도체 전 영역의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그의 연구 결과는 네이처(Nature),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등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에 연이어 게재되며 국제적으로도 학문적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우 KAIST 학술상’은 KAIST가 우수한 학문 성과를 낸 교원을 포상하기 위해, 현우문화재단(곽수일 이사장)의 기부로 제정된 상이다.
매년 1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상패와 함께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2024년 시상식은 4월 30일 KAIST 학술문화관 정근모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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