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함지산 흠뻑 적신 비…산불 완진 기대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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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함지산 흠뻑 적신 비…산불 완진 기대감(종합)

연합뉴스 2025-05-01 15:45: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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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경보 해제…인근 주민 "춤이라고 추고 싶어"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김현태 기자 =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재발화한 산불이 1일 오전 진화돼 뒷불 감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오후 들어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산불 완전 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대구에 반가운 비 대구에 반가운 비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23시간 만에 진화됐다가 재발화해 확산했던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다시 진화된 1일 오후 함지산 인근 서변동에 비가 내리고 있다. 2025.5.1 psjpsj@yna.co.kr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부터 함지산이 위치한 북구 일대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3시 30분 현재 1㎜가량의 강수량을 보인다.

대구는 밤까지 5∼10㎜ 비가 더 내릴 예정이다.

북구에는 오후 9시까지 모두 5㎜가량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비 소식에 지난달 27일부터 대구에 내린 건조경보도 이날 낮 해제됐다.

이번 비는 지난 달 28일 오후 함지산에서 불이 난 이후 처음 내리는 것이다.

이 비로 23시간 만에 꺼졌다가 지난 달 29일 재발화해 진화와 재발을 반복해온 함지산 산불 비상 상황도 마무리될 전망이다.

지난 3월 22일 의성에서 시작해 초대형 규모로 번진 경북 산불도 내내 꺼지지 않던 중 같은 달 27∼28일 사이 내린 1㎜ 안팎의 적은 비가 진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때문에 함지산 불 재발화로 대피소를 다시 찾았던 주민들도 뜬눈으로 밤을 새우며 "빗소리를 들어야 마음을 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긴장과 일상 사이 긴장과 일상 사이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3시간 만에 진화됐다가 잔불 정리 중 재발화해 확산했던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다시 진화 완료된 가운데 1일 오후 일상을 되찾으려 금호강변을 찾은 시민들 뒤로 진화 헬기가 잔불 정리 및 뒷불 대비를 위해 물을 채우고 있다. 2025.5.1 mtkht@yna.co.kr

오후 3시께 함지산과 가까운 서변동에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자 한 60대 주민은 "너무 기쁘다. 더 많이 내린다면 춤이라고 추고 싶다"며 "비가 더 많이 내려서 산불의 속불까지 싹 꺼졌으면 한다"고 반겼다.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오는 3일에도 대구에 5∼10㎜ 비가 내리는 것으로 예보돼 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2일) 대구에 순간 풍속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므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대구에 산불 걱정 덜어줄 비 대구에 산불 걱정 덜어줄 비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23시간 만에 진화됐다가 재발화해 확산했던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다시 진화된 1일 오후 함지산 인근 서변동에 비가 내리고 있다. 2025.5.1 psjpsj@yna.co.kr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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