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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은 1억9644만대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0.7% 줄어드는 규모다.
올해 1분기 TV 출하량은 4559만대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다. 전통적인 비수기에도 수요가 견조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와 LG전자, TCL, 하이센스 등은 지난해 말 멕시코산 제품의 관세를 예상하고 북미 지역 출하량을 늘렸다”며 고 설명했다.
상반기 TV 출하량은 9418만대로 추산된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3.8% 증가하는 수치다. 이는 관세 발효 전 사전에 재고를 비축하려는 유통업체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까지는 재고 축적 차원의 ‘가수요’가 발생하지만 하반기는 출하량이 오히려 감소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하반기 TV 출하량을 1억227만대로 내다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적다.
트렌드포스는 “멕시코에 생산능력이 부족한 TV 제조업체들은 2분기 말까지 생산·공급망을 이전하지 못할 경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며 “관세로 인해 하반기 TV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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