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치경찰단은 갈치 전문 중·대형 식당을 대상으로 원산지 점검을 실시한 결과 거짓으로 표기해 부당이득을 취한 업소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인터넷 플랫폼에서 식당 리뷰 1000건 이상을 보유한 갈치 전문 중·대형 식당 62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14일부터 30일까지 진행했다.
점검 결과 갈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소는 없었다. 단속반이 영업 중간 휴식시간에 방문한 제주시 연동 소재 식당의 대표 B씨는 "잠시 외출 중인데 직원들에게 이야기 해 놓을테니 점검하고 가세요"라며 원산지 표시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갈치 생산량은 4만3773t으로, 이 중 제주지역에서 생산된 갈치는 전체의 35%가량인 1만9237t이다.
이철우 자치경찰단 관광경찰과장은 "식자재 원산지는 외식 물가와 직결될 뿐만 아니라, 먹거리 안전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원산지를 믿고 소비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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