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윤석열 전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 추가 기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달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2차 공판에 출석해 있다. 1일 검찰은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검찰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1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피고인 윤석열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26일 현직 대통령 신분이었던 윤 전 대통령의 헌법상 불소추특권에 해당하지 않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만을 분리해 구속기소했다. 그 후 지난달 4일 윤 전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에 특수본은 공소 유지를 진행하는 한편,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한 보완 수사를 거쳐 이날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피고인 및 관련 공범들에 대한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