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승 진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맨유는 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한다.
경기를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발베르데 빌바오 감독은 “오이안 산세트는 내일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우리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거다”라고 말했다.
산세트는 빌바오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번 시즌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다. 리그 15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골을 기록 중이다. 산세트는 지난 24일 라스 팔마스전에서 선발로 출전했으나 22분 만에 부상을 입어 이르게 교체됐다. 맨유전까지 시간이 조금 있었으나 경기를 뛸 상태는 아닌 모양이다.
맨유로서는 청신호다. 득점 감각이 좋은 상대 에이스가 나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맨유에 좋은 소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주축 선수 두 명이 훈련에 복귀했고 맨유의 빌바오 원정 스쿼드에도 동행했다. 맨유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빌바오와의 UEL 4강 1차전을 앞두고 두 명의 선수가 돌아왔다. 디알로가 팀 훈련에 복귀했고 더 리흐트도 참석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월 발목 부상을 입어 수술을 진행했던 디알로가 돌아왔다. 조슈아 지르크지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디알로의 가세는 천군만마다. 라스무스 호일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뿐이었던 공격진에 디알로가 더해졌다. 물론 3개월 만에 경기를 치르는 것이기에 바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은 적지만 교체로라도 힘을 보탤 수 있다.
더 리흐트의 복귀도 반가운 소식이다. 디오고 달로트가 부상으로 인해 빠졌다. 그동안 센터백으로 나서던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오른쪽 윙백으로 가게되면 센터백진에 공백이 생기는데 더 리흐트가 이를 메울 수 있다. 해리 매과이어, 레니 요로, 더 리흐트, 빅토르 린델로프 등 센터백 자원이 다양해졌다. 여기에 최근 부상 복귀하여 선발 출전한 루크 쇼도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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