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퍼펙트 게임', '명당', '타겟' 등을 연출한 박희곤 감독이 4월 30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56세입니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부터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퍼펙트 게임'으로 스포츠 영화의 새로운 지평 열어
박 감독은 1969년생으로, CF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먼저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2009년 영화 '인사동 스캔들'로 영화계에 입문하였으며, '퍼펙트 게임', '명당', '타겟'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박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인 '퍼펙트 게임'은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투수 최동원과 선동열의 치열한 맞대결을 그려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습니다. 이 작품은 스포츠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풍수지리를 소재로 한 사극 '명당'은 조승우, 지성 주연을 맡았으며, 208만 관객을 동원하는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3년에는 중고거래의 위험성을 다룬 스릴러 '타겟'을 선보이며 사회적 이슈를 영화로 풀어내는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영화계의 아쉬움과 애도 이어져
박 감독의 빈소는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오는 5월 2일 오전 6시 40분입니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입니다.
영화계 동료들과 팬들은 박 감독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의 작품들이 남긴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박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력과 다양한 장르에 대한 도전정신은 한국 영화계에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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