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로파리그 우승이 팀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맨유는 오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아틀레틱 클루브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을 치른다.
맨유가 4강을 넘어 결승에 진출한다면 상황에 따라 토트넘 홋스퍼와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된다.
맨유의 후벵 아모림 감독은 “이번 시즌 우리를 구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걸 알지만, UEL은 엄청난 일이 될 수 있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UEL 우승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UEL 우승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지만, 문제는 여전하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와 결별 후 새로운 사령탑으로 아모림 감독을 낙점했고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아모림 감독은 2019년 1월 포르투갈 3부리그 팀을 시작으로 지도자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2019년 9월 브라가의 2군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후 3개월 만에 1군 지휘봉을 잡았고, 2020년 3월 스포르팅 CP 감독으로 부임했다.
아모림 감독은 2020/21시즌 스포르팅을 20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올해의 사령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2023/24시즌 또 우승으로 견인했고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맨유 감독 부임 전 맨체스터 시티를 꺾으면서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도 맨유는 반전을 끌어내지 못하는 중이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4위까지 추락했고 유일한 희망은 UEL이다.
한편, 토트넘은 보되/글림트와 UEL 4강 1차전을 치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의 아웃 소식을 확정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훈련하고 있지만 팀과 멀리 떨어져 있다. 컨디션은 좋아지고 있다. 곧 복귀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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