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보건소
홍성군이 만 60세 이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연중 무료 치매 조기 검진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치매 관리의 첫걸음으로, 군은 조기 검진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노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검진은 치매안심센터 및 가까운 보건지소, 진료소 방문을 통해 받을 수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가정 방문을 통한 '찾아가는 검진 서비스'와 농한기 마을 경로당 순회 선별검사도 제공된다.
선별검사 결과 인지 저하가 의심될 경우, 치매안심센터 및 협약병원에서 진단검사와 감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통 취약지역 거주자, 보호자 부재, 거동 불편 노인에게는 무료 택시 이송 서비스가 제공되어 검진 접근성을 높였다.
2025년에는 치매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만 75세 진입자(1950년생)와 75세 이상 고령자, 독거노인을 집중 검진 대상으로 삼아 조기 발견과 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다. 군은 검진 대상자에게 문자 및 우편을 통해 사전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용숙 건강관리과장은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진행을 늦추고 노년기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역 주민들이 정기적인 치매 검진에 적극 참여하여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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