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영민 기자] 노동절이자 징검다리 연휴 시작인 1일, 전국 곳곳에 봄비가 내리며 강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권, 전라권, 경남, 제주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부터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가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북부·서해5도는 10~50mm, 강원 내륙과 충청권, 경남 남해안, 제주도는 10~40mm, 제주 산지는 60mm 이상이다.
비와 함께 강한 바람도 동반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시속 55km 이상(산지 70km 이상)의 강풍이 불겠으며, 중부 서해안과 제주 산지에는 최대 시속 90k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돌풍이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선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10~20mm 수준의 강한 비와 함께 천둥·번개,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야외활동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대전 24도, 강릉 25도, 부산 21도, 제주 23도 등으로 예상된다. 강원 내륙과 충북, 경북 내륙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벌어질 수 있다.
비가 내리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던 건조특보는 점차 해제될 전망이나 일부 지역은 계속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건조한 상태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산불 등 화재 발생 위험이 크다”며, 입산 자제와 논밭 태우기 금지 등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어 오는 3일에도 전국에 또 한 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남과 경남, 제주를 중심으로 늦은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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