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팀, '신구 조화' 앞세워 경륜 최고 명문가로 우뚝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김포팀, '신구 조화' 앞세워 경륜 최고 명문가로 우뚝

한스경제 2025-05-01 08:38:47 신고

3줄요약
김포팀은 신구의 조화로 오랜 기간 경륜 최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김포팀은 신구의 조화로 오랜 기간 경륜 최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전무후무한 그랑프리 5회 우승에 빛나는 정종진(20기·SS)이 이끄는 김포팀이 오랜 기간 경륜 최강팀으로 평가받는 원동력으로는 신구 조화를 앞세운 탄탄한 자원이 꼽힌다.

김포팀은 소속 선수들 면면부터 돋보인다. 총 28명의 김포팀 소속 선수 중 절반인 14명이 특선급 선수다. 또한 최동현(20기·A1), 김민호(25기·A1), 한탁희(25기·A1)는 현재 우수급 강자로 분류되고 있다. 여기에 훈련원 29기 수석 박건수(29기·A1)는 지금과 같은 기량을 유지한다면 오는 6월 말 등급 심사에서 특선급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특선급이 팀 구성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팀은 임채빈(25기·SS)이 속한 수성팀(26명 중 14명)이 유일하다. 김포팀이 최근 기세를 이어가면 하반기에 특선급 최다인원을 배출하는 팀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포팀이 더 특별해 보이는 이유는 끊임없이 주목받을 만한 선수를 배출한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김우겸(27기·S1)과 공태민(24기·S1)이 김포팀의 상승을 견인했다. 김우겸의 경우 지난해 전체 성적 순위 25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16회차 기준으로 성적 11위를 마크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태범(25기·S1)의 급부상이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해 전체 성적 순위 36위(승률 9%·연대율 34%)로 마감한 평범한 특선급 선수였다. 하지만 올해 16회차 기준 16위를 기록 중이다. 순위를 무려 20계단이나 올렸다. 경기 내용도 훌륭하다. 입상 전법을 보면 대부분 한 바퀴 이상 대열을 끌며 자력에 의한 선행 전법을 구사했다. 기세만 놓고 보면 경륜의 대표적인 돌격대장인 임유섭(27기·S1)에도 밀리지 않는다.

최근 경륜 최강자들로 꼽히는 슈퍼 특선 선수들을 비롯해 특선급 강자들은 최근 김태범에게 앞자리를 내주고 있다. 김태범의 뒤가 명당이라는 공식이 형성된 것이다. 이는 김태범의 상승세가 단순하게 운이 좋았거나, 일시적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김포팀의 노장 선수들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포팀처럼 신예와 노장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하는 팀은 보기 드물다. 특히 우수급으로 강급됐던 유태복(17기·S3)은 9경기 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특선급으로 특별승급했다. 특별승급을 거머쥔 마지막 경주가 지난 2월 23일 열린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 우수급 결승전이었다. 당시 유태복은 원준오(28기·A1·동서울), 김준철(28기·A1·청주) 등 젊은 선수들을 꺾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엄정일(19기·S2), 문희덕(13기·S2) 역시 노장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포팀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나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정종진의 경우 영원할 것 같았던 왕좌를 사실상 임채빈에게 내주는 모습이 이어졌다. 하지만 정종진은 포기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작전의 변화를 모색하며 임채빈을 상대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김포팀은 핵심 전력으로 꼽혔던 황승호(19기·S1·서울 개인), 김용규(25기·S2·수성)의 이탈 당시에도 흔들릴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두 선수의 공백을 다른 선수들이 잘 메우는 데 성공했다.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김포팀은 특정 훈련방식이나 전법을 고수하기보다는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훈련을 한다. 이는 특유의 성실함으로 모범을 보여주고, 팀의 사기를 높이는 정종진의 공이 크다"라면서 "또한 한계에 봉착한 듯 보이는 선수들이 다시 재기에 성공한 모습들을 여러 차례 보여주고 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볼 때 향후 김포팀이 경륜 최고의 인기 팀이자, 명문 팀으로 정점을 찍을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