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단양농협 농촌 임직원들이 일손돕기를 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북단양농협이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직접 나섰다. 안재학 조합장과 임직원들은 4월 30일 단양군 적성면의 한 고추 재배 농가를 찾아 고추 정식(定植)과 지지대 설치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봉사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해마다 심화되고 있는 농촌 인력난 해소에 힘을 보태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북단양농협은 특히 봄철 농작업이 집중되는 시기에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농가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이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에 나섰다.
현장에서 함께 작업에 참여한 안재학 조합장은 "일손 부족 문제는 지역 농업 전체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농협이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농촌의 실질적인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농업인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