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정부 관리들이 4월 30일(현지시간) 최근의 급격한 인구 감소와 싸우기 위해서 범정부적 협력과 합동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인구감소가 국가 발전과 안보에 광범위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보리슬라프 구차노프 노동· 사회정책부 장관은 이 날 국회에서 열린 원탁 회의에 참석해서 이 문제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고 AFP, 신화통신 등 외신들은 보도했다.
의원 출신인 그는 현재 불가리아가 봉착한 최대의 심각한 난관 중 인구 감소가 가장 큰 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인구 감소는 경제, 보건, 공공 서비스 등 국가사회의 모든 분야에 악영향을 미치는 최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구차노프 장관은 이 문제는 정부의 어떤 한 부처나 기관 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의회의 인구정책및 아동· 가족 위원회 하산 아데모프 위원장은 "인구정책이야 말로 다른 모든 정책들을 다 포괄하는 정책"이라면서 이를 "정책 중의 정책"으로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가리아의 국가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불가리아 인구는 지난 해 말 기준으로 총 644만 명이었다.
이는 1985년의 895만 명, 2011년의 736만 명과 비교하면 해가 갈수록 감소한 것을 보여준다.
2024년 한 해 동안 태어난 신생아의 수는 총 5만 3428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6.6%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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