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또 한 명의 젊은 재능을 품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는 파리 생제르맹(PSG) 출신의 18살 스트라이커 마하마두 상가레를 자유계약(FA)로 영입하기로 합의했다”라며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선언했다.
2007년생 상가레는 PSG 소속 유망주 공격수다. 상가레는 지난 시즌 PSG 유스에 합류했다. 그리고 올 시즌 유소년 리그에서 엄청난 득점력을 뽑아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상대로 각각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올여름 계약 종료로 PSG와 이별이 예고됐다. 상가레를 두고 여러 빅클럽들이 경쟁을 펼쳤다. 결국 웃은 건 맨시티였다. 로마로는 “구두 합의 및 메디컬 테스트가 이뤄졌고 맨시티 아카데미가 PSG 보석을 위한 경주에서 우승하는 또 하나의 흥미로움이다”라고 밝혔다.
맨시티 주포 엘링 홀란의 장기적인 후계자로 보인다. 2000년생 홀란은 잘츠부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거치며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했다. 홀란은 지난 2022년 맨시티에 합류한 후 완전체 괴물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그는 입단 첫 시즌인 2022-23시즌 프르미어리그에서 36골을 기록하며 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활약을 인정받아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FWA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지난 시즌에도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홀란은 PL 31경기에서 27골 5도움을 기록했다. 홀란의 활약에 힘입은 맨시티도 PL 최초 4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도 현재까지 공식전 40경기 30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현재 시즌 아웃을 당한 상태다. 홀란은 지난 3월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FA컵 8강에서 후반전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수비수와 경합 중 다리 부상을 입었다. 맨시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홀란이 왼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라고 발표했다.
현재 장기 부상 가능성이 대두된 상황이다. 이전에도 홀란은 잦은 부상을 당하는 ‘유리몸’ 기질을 지니고 있었다. 맨시티 입단 후 부상 악령에서 벗어난 듯했으나 이번 대형 부상으로 다시금 잔부상으로 번질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예상치 못한 이적설도 터졌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에 따르면 로마노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홀란이 맨시티와 10년 계약에 서명할 때 즉시 발생하는 해제 조항이 포함된 계약이라 분석했다. 이후 상충되는 보고가 있었지만 결국 확인을 마쳤다. 조항은 존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이 조항은 2026년 여름까진 적용되지 않는다. 적어도 내년 여름까지 홀란 이적설은 신경 안 써도 된다. 그는 맨체스터에 잔류할 것”이라며 홀란의 이적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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