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무기한 대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체재 개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타스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브릭스(BRICS) 고위 안보 대표 회의에 화상 형식으로 참여해 "북한에 대한 국제적이고 일방적인 제재는 완전한 실패가 입증됐으며, 북한의 인도주의적 상황만 악화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북러조약)은 "한반도 전쟁 재연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쇼이구 서기는 "확장 억제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이 보여주는 공격적인 행보에 대응해 북한은 미사일 및 핵 능력을 강화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주권을 방어하는 가장 보장된 수단으로서 핵·미사일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의 브릭스 파트너들이 유엔에서 서방 국가들의 위험하고 정치적으로 편항적인 이니셔티브에 대해 러시아의 입장을 지지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8일 북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을 파병했다고 공식 확인하면서 '혈맹'으로 함께 싸웠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러조약 4조에 근거해 참전을 결정하고 러시아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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