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올해 3월 국세수입이 법인세수 증가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조 5천억 원 증가한 32조 3천억 원에 달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3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작년 대규모 세수 펑크로 인해 국세수입이 줄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법인의 이자 및 배당소득이 증가하며 법인세수가 5조 8천억 원 늘어났다.
법인세수의 예산 대비 진도율은 28.6%로, 작년 결산 대비 진도율(30.0%) 및 최근 5년 평균 진도율(29.5%)보다 낮았으나, 정부는 올해 세수가 예산 수준에 근접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금융지주 및 중소기업 분납 등 남은 기간의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 조문균 조세분석과장은 법인세수가 소폭 부진하지만,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8월 중간예납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3월 부가가치세는 작년 세정 지원의 기저효과로 인해 8천억 원 줄었고, 증권거래세도 증권거래대금 감소로 2천억 원 줄었다.
올해 1분기 국세수입 누계는 93조 3천억 원으로 작년 대비 8조 4천억 원 증가했다. 법인세수는 작년보다 6조 5천억 원 늘어난 25조 2천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소득세는 성과급 지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2조 8천억 원 증가해 30조 3천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1조 5천억 원 감소한 18조 7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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