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이 경질됐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는 3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푸엔테스 감독 경질을 알렸다. 그러면서 “케빈 베티 수석 코치와 차비 캄이 임시로 1군을 이끌게 되고 2024-25시즌 마지막 경기인 선덜랜드전까지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크리스찬 누리 CEO는 “이는 모든 관계자들에게 실망스러운 상황이다. 팬들이 느끼는 좌절감을 충분히 이해한다. 우리는 클럽으로서 이 문제가 가능한 한 빨리 해결되어 미래를 위한 본격적 준비를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QPR의 지휘봉을 잡았다. 리그 32경기를 치렀고 QPR의 강등을 간신히 막아냈다. 리그 18위를 기록했는데 강등된 22위 버밍엄 시티와 승점 차이는 6점이었다.
이번 시즌도 신임을 받은 시푸엔테스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주춤했다. 개막전에서 패배했고 이후 15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뒀다. 17라운드 카디프 시티전 2-0 승리 이후 드라마틱하게 반등하기 시작했다. 12경기에서 단 1패밖에 없었다. 계속해서 22위~24위 강등권에 머물다가 28라운드 헐 시티전 승리로 10위까지 올라갔다. 조금만 더 기세를 이어간다면 승격 플레이오프에도 도전장을 내밀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더 고삐를 당겨야 할 때 QPR은 무너졌다. 3월 들어서 급격하게 패배가 많아졌다. 포츠머스전 1-2 패배를 시작으로 4연패를 당했다. 직전 경기였던 승격이 확정된 번리를 상대로도 0-5로 참패하는 등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았다.
시즌 최종전 선덜랜드전을 앞두고 QPR 보드진은 칼을 빼들었다. 단 한 경기만 남았는데도 시푸엔테스 감독을 내치기로 결정했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을 적극적으로 기용했던 감독이다. 양민혁은 시푸엔테스 감독 밑에서 더비 카운티전 첫 선발 출전해 도움을 기록했고 이후 스토크 시티전에서는 골도 뽑아냈다. 나이도 어리고 아직 영국 무대 경험이 적은 양민혁에게 꾸준히 출전 시간을 부여했다. 덕분에 양민혁도 골 맛도 보고 정기적으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QPR은 다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정식 감독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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