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한국노총과 정책협약식…배달라이더·택배기사와 포차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다음 달 1∼4일 경기 북부와 강원, 경북과 충북 등을 돌며 민심 청취에 나선다.
황정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1차 경청 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경청 투어는 1일 경기 포천·연천을 시작으로 강원 접경지역(철원·화천·인제·고성)과 영동권역(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태백), 경북 영주·예천을 거쳐, 4일 충북 단양·제천에서 마무리된다. 이들 지역은 당의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곳으로 꼽힌다.
황 대변인은 "경청 투어는 지난 대선에서 화제가 된 '매일 타는 민생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며 "대도시에 비해 규모가 작아 역대 대통령 후보들이 자주 방문하지 못했던 지역 위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한국노총과 정책 협약식을 연다. 이어 배달 라이더, 택배 기사 등과 서울 종로구의 한 포장마차에서 '비(非)전형 노동자 간담회'도 진행한다.
황 대변인은 "모두가 잠들고 쉬는 시간에도 일선에서 국민의 하루를 만드는 비전형 노동자들과 어린 시절 열악한 노동환경을 경험했던 후보가 만나 애환과 아픔을 나누고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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