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NH농협금융이 올해 1분기에 비이자이익이 증가하며 전년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시현했다.
NH농협금융은 30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71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7%(692억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이자이익은 감소했으며, 시장상황 악화에 따라 유가증권 손익이 줄었다"면서 "은행･증권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방카슈랑스, 전자금융 및 투자금융 관련 수수료이익 성장에 힘입어 비이자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NH농협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2조64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1324억원)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597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8.3%(925억원)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47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41%(287억원)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211억원, 충당금적립률은 169.2%로 전년동기 대비 35.5%p 감소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2%로 작년 1분기 대비 0.16%p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59%, 9.16%로 전년말 대비 0.07%p, 1.18%p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5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31.5%(1329억원) 증가했다. 다만, 이자이익은 1조84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1370억원)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은 2082억원, NH농협생명 651억원, NH농협손해보험 204억원, NH농협캐피탈 1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NH농협금융은 최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부동산PF 시장, 금리 정책 불확실성, 무역 갈등 심화 등 점증하고 있는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경영사업 기반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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