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추경은) 올해 많이 올려놓으면 내년 성장률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올해 성장률 뿐 아니라 내년 성장률도 같이 고려하면서 결정을 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총재는 이날 열린 22대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홍근 국민의힘 의원의 재정의 역할과 2차 추경의 불가피성에 대해 묻자 "재정 정책을 통해서 경기를 올리게 되면 이 효과가 일시적인 면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영진 국민의힘 의원의 추경 규모 적절성 질문에는 "상시에는 한은 총재로서 추경의 구체적인 액수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1월에는 계엄 이후에 생긴 불확실성 때문에 추경으로 여야정이 합의된 모습을 보일 경우 우리 신뢰도에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2월 금리 동결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토지거래허가제에 영향이 있냐는 박 의원의 질문에는 "아주 큰 요인은 아니었지만 일부 요인은 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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