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가계 예대금리차가 8개월 연속으로 확대됐다. 대출금리보다 예·적금 수신상품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예대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30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신규 취급 기준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평균 1.472%포인트(p)로 집계됐다.
전월 평균 1.38%p에서 0.092%p 상승한 수치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이다.
5대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8월부터 8개월 연속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5대 은행의 평균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 금리는 평균 4.298%로 집계됐다. 전월 평균 4.338%에서 0.04%p 내린 수준이다.
이들 은행의 지난달 저축성 수신금리는 평균 2.826%로 나타났다. 전월 평균 2.958%에서 0.132%p 하락했다.
은행별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농협 1.55%p, 신한 1.51%p, 국민 1.49%p, 하나 1.43%p, 우리 1.38%p 순으로 높았다. 5대 은행 모두 전월보다 예대차가 확대됐다.
지난달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 등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으로 7.17%p다. 가계예대차가 가장 작은 곳은 Sh수협은행으로 1.19%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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