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평상시에는 한은 총재로서 추경의 구체적인 액수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총재는 이날 열린 22대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추경 12조 원 적정성에 대해 질문하자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1월에는 계엄 이후에 생긴 불확실성 때문에 추경으로 여야정이 합의된 모습을 보일 경우 우리 신뢰도에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성장률 전망에 대한 질의에는 "2월에 했던 성장률 전망치 1.5%보다는 낮아질 가능성이 큰 것은 1분기 성장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라며 "기술적으로 올해 성장률을 낮추는 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미국 관세 정책 변화가 심해 더 낮아질 수도 있고, 어느 정도 낮아질 지 봐야해 판단이 어렵다"면서 "재정으로 인한 부양이 어느 정도 될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5월에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5월에 성장률을 낮추게 되면 이에 맞춰 최종 금리 수준을 어느 정도로 낮춰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금통위원들과 논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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