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1분기 순익 7140억원…전년比 10.7%↑

농협은행 전경사진. [농협은행]

[직썰 / 손성은 기자] 농협금융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71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농협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이자이익은 감소하고 시장상황 악화로 유가증권 손익이 감소했으나 은행･증권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방카, 전자금융 및 투자금융 관련 수수료이익 성장에 힘입어 비이자이익은 증가한 결과다”고 설명했다.

1분기 이자이익은 2조64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 준 반면 비이자이익은 597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3% 늘었다.

수수료이익은 47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41%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211억원, 충당금적립률은 169.2%로 전년동기 대비 35.5%포인트(p) 감소했다.

농협은행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655억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동기 대비 68.4%p 준 197.8%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2%를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0.16%p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ROA, ROE는 각각 0.59%, 9.16%로 전년말 대비 0.07%p, 1.18%p 올랐다.

주요 자회사 농협은행 당기순이익은 5544억원이며, NH투자증권은 2082억원, 농협생명 651억원, 농협손해보험 204억원, 농협캐피탈 1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최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부동산 PF 시장, 금리 정책 불확실성, 무역 갈등 심화 등 점증하고 있는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경영사업 기반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겠다”며 “동시에 윤리 준법 경영과 내부통제 및 소비자보호체계를 강화해 고객 권익 보호를 실천하고, 최근 발생한 영남 산불 복구를 위해 농작물･가축재해 보험 신속 심사･지급, 재해기업 긴급경영안정 자금 지원 등 사회적 책임 이행과 함께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인 농업·농촌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