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는 홍역 환자 1명이 발생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올해 들어 부산에서 두 번째 홍역 확진자다. 지난해 부산지역 홍역 환자는 총 2명이었다.
이 20대 환자는 베트남 등 해외 방문 이력이 있고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시는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해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국내 홍역 환자는 지난해 총 49명, 올해 1월부터 이번 달 26일까지 총 49명으로 집계됐다.
모두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국내에서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발열, 발진, 구강 병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건 당국은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홍역 예방접종력이 없으면 예방접종 후 출국하라고 당부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해외여행 이후 발열을 동반한 기침, 콧물, 결막염, 발진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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