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Q 영업익 7240억…전년比 1.7% 증가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물산(028260)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7370억원, 영업이익 724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 늘었다.

삼성물산은 “영업이익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배당 등 수익구조 다변화로 최대 규모의 세전이익 1조2040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건설부문은 매출 3조6200억원, 영업이익 159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과 하이테크 물량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대비 증가했다.

상사부문은 글로벌 시황 약세에도 불구하고 매출 3조4360억원, 영업이익 63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철강 등 트레이딩 물량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부문은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된 탓에 매출 504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후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부 감소했다.

리조트부문은 한파, 우천 등 이상 기후 영향 및 식자재 원가 상승 등으로 매출 8790억원, 영업손실 1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