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한판 붙자...대형마트, 온라인 장보기 시장서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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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한판 붙자...대형마트, 온라인 장보기 시장서 각축전

한스경제 2025-04-30 1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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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최근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대형마트 퀵커머스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했다. /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는  최근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대형마트 퀵커머스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했다. / 홈플러스 제공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모바일 앱 고도화에 따른 대형마트들의 '온라인 장보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표 오프라인 리테일인 대형마트 3사는 최근 몇 년 간 실적 부진에 시달려왔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온라인 쇼핑이 성장하면서 오프라인 유통 구조는 급격하게 무너졌다. 오프라인 매장만으로 성장의 한계를 느낀 대형마트들은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온라인 전환'을 택했다. 유통업계 새 승부처로 떠오른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온라인 신선식품 특화 앱 고도화에 나서며 온라인 시장에서의 대형마트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국내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 규모는 21조원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그보다 15조원가량 늘어난 3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온라인 식품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찍이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 뛰어든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최근 신선식품 특화 앱을 출시했다. 이마트는 '산지직송', 롯데마트는 'AI 장보기' 키워드에 방점을 뒀다. 

먼저 이마트는 지난달 24일 이마트앱을 통해 산지 직송 서비스 '오더투홈'을 출시했다. 고객이 이마트앱에서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중간 유통 단계 없이 산지에서 집으로 배송해주는 산지 직송 서비스다. 현재 이마트 바이어가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신선식품 50여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더투홈의 가장 큰 특징은 중·대용량의 ‘신선식품 전문’ 이라는 점과 ‘직배송’ 서비스다"라며 "오프라인 이마트 신선식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이를 이마트앱 배송서비스로 확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3월 말부터 약 한달간 이마트 임직원 대상으로 오더투홈 테스트 판매를 진행했고, 계획대비 3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마트는 이마트앱의 300만명의 월 활성사용자(MAU)수에 기반해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기존 롯데마트앱을 고도화 한 온라인 신선식품 전용 앱 '롯데마트 제타'를 출시했다. /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기존 롯데마트앱을 고도화 한 온라인 신선식품 전용 앱 '롯데마트 제타'를 출시했다. /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같은 달 3일 기존 롯데마트앱을 고도화 한 온라인 신선식품 전용 앱 '롯데마트 제타'를 출시했다. 'AI를 이용한 맞춤형 쇼핑 경험'을 목적으로 하는 제타 앱은 버튼 터치 한 번으로 10초내에 개인별 맞춤 장바구니를 완성해주는 스마트 카트, AI 장보기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상품의 상세 페이지로 이동하지 않아도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고 수량 조정이 가능하도록 구매 단계를 축소했고, 앱의 우측 상단에는 장바구니의 총액과 할인 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롯데마트 제타의 핵심 경쟁력은 혁신적인 AI 기술을 통해 고객 개개인의 구매 성향에 맞는 쇼핑 환경이 구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빠른 배송 서비스로 차별화에 나섰다. 최근 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협업해 대형마트 퀵커머스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했다. 기존 SSM(기업형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거점으로 운영했던 '즉시배송' 서비스를 대형마트까지 확장했다. 즉시배송은 앱을 통해 제품을 주문하면 1시간 내외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대형마트 기반의 퀵커머스는 ‘상품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인 물류거점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다. 특히 퀵커머스는 고객과의 물리적 거리를 줄이기 위해 ‘도심형 물류센터(MFC)’를 확장해 나가야 하는데, 홈플러스 점포는 이미 주거밀집지역 요지에 자리하고 있어 활용 가치가 높다. 퀵커머스 서비스는 홈플러스 강동점, 신도림점, 상봉점, 동래점 4개 점포를 대상으로 먼저 운영되며, 홈플러스는 향후 서비스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가진 물류 인프라와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고객이 집 앞 마트 상품을 더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혁신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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