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美 암학회서 차세대 표적·면역항암제 성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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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美 암학회서 차세대 표적·면역항암제 성과 공개

폴리뉴스 2025-04-30 15:53:22 신고

[사진=유한양행]
[사진=유한양행]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유한양행이 차세대 항암 신약 후보물질의 전임상 성과를 세계 무대에서 공개하며 글로벌 항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29일(현지 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년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 연례 학술대회에서 자사의 주요 항암 파이프라인인 표적항암제 ‘YH42946’과 면역항암제 ‘YH32364’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 AACR에서 포스터 형식으로 소개되었으며, 초록은 이미 지난 3월 25일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표적항암제 **YH42946(JIN-A04)**는 HER2 및 EGFR 변이를 타깃으로 하는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계열 신약이다. 특히, 기존 TKI에 잘 반응하지 않는 HER2 엑손 20 삽입 변이와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HER2 증폭 및 과발현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는 점이 큰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연구는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팀이 주도했으며, 비소세포폐암 환자 유래 세포(PDC)를 포함한 다양한 전임상 세포실험을 통해 YH42946의 항암 활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넘는 폭넓은 억제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특히 EGFR 엑손 20 삽입 변이에 대한 유효성이 부각됐다.

YH42946은 유한양행이 2023년 제이인츠바이오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개발 중인 물질로, 현재 HER2 및 EGFR 변이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1/2상이 진행 중이다. 기존 치료법이 제한적이었던 환자군에 새로운 대안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다른 발표의 주인공인 **YH32364(ABL104)**는 유한양행과 에이비엘바이오가 공동 개발한 이중작용 면역항암제로, EGFR 발현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성장 신호를 차단하고, 동시에 T세포 활성 수용체 4-1BB를 자극해 강력한 면역 항암 작용을 유도한다.

세포기반 실험(in vitro) 결과, YH32364는 EGFR 발현 및 KRAS 변이를 가진 폐암과 대장암 세포에서 경쟁 후보물질보다 강력한 T세포 활성화와 항종양 효과를 보였다. 특히, 두경부암 세포에서는 anti-PD1 항체와의 병용 효과도 확인되어 병용 요법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입증됐다.

동물 모델 실험에서는 종양 내 면역세포 침윤 증가, 종양 미세환경 개선, 그리고 면역기억을 통한 장기적 항암 효과가 확인됐다. 더불어 기존 표준 치료제와 병용 시 뛰어난 내약성과 효능도 나타내며, 차세대 면역항암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YH32364는 지난 **4월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임상 1/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상반기 중 임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EGFR 발현 고형암 환자를 위한 유망한 면역 치료 옵션으로 YH32364를 주력 개발 후보물질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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