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인공지능)와 예술의 융합을 통해 미래 교육이 지향해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AIx창의성: 미술ㆍ혁신ㆍ교육’이 출간됐다. ‘AI와 함께하는 창의적 미술교육의 미래’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의 저자는 서울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에 재직하고 있는 박지숙 교수다.
박 교수는 지난해 ‘한국창의력교육학회’에서 주관한 제1회 전경원 HMC 연구자상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박 교수는 “주변의 권유에 따라 이 보고서를 대중화하기 위해 알기 쉬운 문체로 다시 써서 단행본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사고와 감성마저 대체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생성형 AI와 예술의 융합을 통해 창의성, 감성, 상상력을 확장시키는 미래교육의 본질을 날카롭게 짚어내며 학습자의 주도성과 창의적 사고를 효과적으로 끌어내는 교육 모델을 선보인다.
미술교육의 중요성과 AI의 융합이 화두로 무르익는 시점에 발간된 이 책은 AI 기반 미술교육이 지닌 교육적 가치와 실천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조명하며 창의적 교육을 고민하는 모든 교사와 연구자에게 새로운 방향과 영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두 개 파트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파트1 ‘생성형 AI와 창의성 교육의 이론’에서 △생성형 AI와 창의성 △생성형 AI와 미술교육 △생성형 AI를 활용한 아트게임 디자인을 소개하고, 파트2 ‘생성형 AI로 실현하는 창의적 미술수업’에서 △대학생ㆍ표현영역-‘예술가의 일기’ 데페이즈망 △중ㆍ고등학생ㆍ감상영역-‘작가와 나’ 스토리텔링 △초등학생ㆍ체험영역-‘예술가 탐험’ 게임놀이를 다루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조르조 모란디의 정물화와 훈데르트 바서의 풍경화를 통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심화된 표현영역을 제시하고, 중ㆍ고등학생들 맞춤으로 김홍도, 신윤복의 풍속화를 소재로 비판적 사고와 미적 감수성의 증진을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발명품과 게임설계, 파블로 피카소의 감정 퍼즐놀이, 빈센트 반 고흐의 공감 공간체험 등 초등학생들을 위한 교육 설계도 미적 체험 가능성을 보여준다.
저자인 박 교수는 “생성형 AI와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사고하고, 창작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도록 돕는 역할이 앞으로 미술교육의 핵심적인 목표가 될 것”이라며 “AI와 창의성의 접점 탐구와 함께 이를 통합해 최종적으로 학교 교육에 적용하는 방법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전했다.
행복한창의성연구소 설립자이자 CEO인 전경원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인공지능융합학과 특임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은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AI와 예술이 어떻게 융합되어 창의성을 확장할 수 있는지를 깊이 있게 보여준다”며 “특히 ‘작가 페르소나’ 기반의 아트게임이라는 독창적인 접근을 통해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여러분의 창조적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저자인 박지숙 서울교대 미술교육과 교수는 예술가이자 교육자, 미술치유전문가로 국내ㆍ외에서 50여 회의 개인전 개최를 비롯해 프랑스 루브르 협회전, 뉴욕의 ‘동방의 빛’ 전시 등 다수의 기획초대전에 참여했으며 ‘ARTEX –PARIS’ 특별상, '한국정예작가상'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유기체의 파노라마’, ’창의성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유쾌한 미술수업 매뉴얼’, ’ARTIE와 함께하는 미술여행’, ’미술 영재교육의 이론과 실제’, ’미술교과서 이렇게 해봐요’ 등이 있으며 초ㆍ중ㆍ고등학교의 미술 교과서를 집필했다. (아트브릿지 간)
[뉴스로드] 이수민 기자 s00min11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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