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범군민 농촌일손돕기 본격 추진<제공=의령군>
경남 의령군이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5월부터 6월까지를 농촌 일손돕기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범군민적 일손 지원에 나선다.
군은 농촌일손돕기추진센터를 운영해 공공기관, 학교, 기업체 등과 연계한 일손 매칭 시스템을 통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장애, 상해, 고령 등의 사유로 작업이 어려운 농가와 독거·부녀자 농가 등 영농취약계층이며, 마늘과 양파 수확 중심의 농작업에 집중한다.
군은 참여자와 농가 간 수요 맞춤형 배치를 통해 작업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해마다 농촌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실제 도움이 필요한 농가를 우선해 민·관이 협력하는 구조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기간 인력 투입에 그치는 현행 방식이 반복되면서 구조적 해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일손돕기 활동이 비정기적이며 기상 상황과 수요 불균형으로 인해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현장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마늘밭에 필요한 건 잠깐의 손길이 아니라, 계절마다 돌아오는 사람의 약속이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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