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소음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경남 사천시에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 소음 대책협의체가 발족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사천시는 지난 29일 ‘사천시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 소음대책협의체’를 발족하고, 위원 위촉식 및 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소음대책협의체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에서 개발하고 있는 한국형 전투기 시험비행에 따른 소음 피해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 소음대책 건의를 위해 발족됐다.
협의체는 사천비행장 주변 지역 주민대표, 환경 분야 전문가, 제작사(KAI), 시의원 등으로 위원이 구성됐다.
이날 첫 회의에서 당연직 위원장인 김제홍 부시장과 함께 유동연 축동면 예동마을 이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회의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에서 제작해 시험비행중인 KF-21 시제기가 포함되지 않는 군소음보상법에 대한 문제점과 시제기 운항에 따른 항공기 소음 증가로 인한 주변 지역 주민들의 피해 사례와 주민들이 생각하는 소음대책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였다.
사천시 김제홍 부시장은 “오늘 회의에서 나온 KF-21 시험비행 소음피해 및 대책 등에 대한 여러 의견들을 기반으로 ‘군소음보상법’개정 건의와 제작사 측의 별도 소음대책 마련 등을 위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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