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는 거절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0일 토트넘이 마커스 래시포드 영입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덜랜드 수석 스카우터 출신으로 EPL 소식을 잘 아는 믹 브라운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브라운은 “토트넘은 래시포드 영입을 위해 필요한 조건을 파악하는 중이다. 하지만, 안정감이 필요한 상황에서 그걸 해줄 수 있는 선수인지는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래시포드는 토트넘 이적에 확신이 없다. 챔피언스리그와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래시포드가 손흥민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래시포드의 행선지가 토트넘이 될 수도 있다. 손흥민이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면서 대체자 필요 여부가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는다면 래시포드가 위치적으로 들어맞는다"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이다. 어려서부터 번뜩이는 활약을 펼치면서 급식이라는 별명과 함께 소년 가장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슬럼프에 빠졌고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이적설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래시포드의 이적설이 나온 상황에서 맨유의 사령탑이 바뀌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것이다.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래시포드는 달라졌다.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맨유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맨유는 래시포드의 활약에 매료됐고 동행 연장을 추진했고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하지만, 유흥을 즐기는 등 불성실한 훈련 태도를 보이며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도 별 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중이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전력 외로 분류됐다.
맨유는 기량 하락이 눈에 띄고 고액 주급을 수령하는 래시포드 매각을 추진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맨유에서 자리를 잃은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종료까지 아스톤 빌라 임대를 떠났다. 17경기 출전해 4골 4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부활의 기미를 보이는 중이다.
하지만,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고 남은 경기 소화가 힘들다는 판단 아래 맨유 조기 복귀를 추진 중이다.
래시포드는 맨유 복귀 후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곧바로 바르셀로나 이적을 추진할 분위기다.
래시포드를 향해서는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이었다. 7년 전부터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재정 문제로 품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래시포드 영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자금 부족으로 실패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재정난으로 영입이 불가능하다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래시포드가 움직였다. 연봉 삭감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포기는 없다. 바르셀로나는 맨유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래시포드 영입을 다시 추진할 예정이다.
래시포드 역시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연봉 삭감도 감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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