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금과 인천시 예산을 투입해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문 회의시설인 송도컨벤시아 주변 1㎞ 이내에 있는 호텔, 쇼핑시설, 공연장 등을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해 국제행사 유치와 시설 개선, 홍보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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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이 사업을 위해 매년 문체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국비를 확보했고 국비·시비 1대 1 매칭으로 사업비를 마련했다. 지원사업은 인천관광공사가 대행한다. 공사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비·시비를 합쳐 61억6000만원을 투입해 송도센트럴파크호텔 등 숙박시설 7곳과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등 쇼핑시설 3곳, 아트센터 인천(공연장) 등 전체 11곳의 시설 개선과 홍보사업을 지원했다.
지원사업 결과로 2018년 31건, 1만2913명(내국인 9100명, 외국인 3813명)이었던 송도지역 국제회의 건수, 참가자 수가 2019년 각각 65건, 5만5000여명(4만2000여명, 1만3000여명)으로 증가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송도지역 국제행사가 각각 25건, 33건으로 줄었고 참가자도 각각 7500여명, 4500여명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완화된 2022년부터 공사는 다시 지원사업을 강화해 국제행사 참가자 수가 점차 증가했다. 이에 송도지역 숙박시설, 회의장, 쇼핑시설 방문객도 증가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 등으로 코로나19 완화 이후 송도지역 국제행사와 참가자 수가 증가했다”며 “예전에는 국제행사가 소규모로 열렸으나 최근 대규모로 개최돼 행사 참가자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숙박시설, 쇼핑시설 등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마이스산업이 활성화됐다”고 밝혔다.
공사는 올해 국비·시비 7억6000만원을 투입해 숙박시설·쇼핑시설 홍보와 시설 개선, 공동 마케팅, 스마트 송도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12월까지 해외 바이어(기업체·여행사 직원) 초청 설명회, 간담회, 워크숍 등을 열고 9월2~5일에는 해외 바이어와 송도 복합지구 시설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B2B 비즈니스, 팸 투어 등을 개최한다. 국제행사 참가자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인천공항, 서울역·광명역과 송도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전철역·도로 전광판 등을 활용해 국제행사 개최 홍보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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