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직원이 쓴 금융 인공지능(AI) 관련 논문 두 건이 글로벌 인공지능(AI) 학회인 ‘ICLR(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Representations) 2025’에 등재됐다고 30일 밝혔다.
30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이한울 AI솔루션부 선임은 지난 2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ICLR 2025의 ‘어드밴스드 인 파이낸셜 AI’ 워크숍에서 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ICLR은 AI와 머신러닝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다.
첫 번째 논문은 금융 분야에 특화된 한국어 자연어처리 모델을 개발한 논문이다. 기존 모델은 주로 영어, 중국어 데이터에 기반해 한국어 금융 문서를 정확히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한국 금융 언어에 맞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실험을 통해 기존 모델보다 더 정교한 결과를 얻었다.
두 번째 논문은 주식 시장의 거래량 변화를 예측하는 기술에 대한 논문이다. 특히 하루 동안의 거래량 비율을 정밀하게 예측해 투자 전략에 활용하는 방법을 다뤘다. 기존보다 발전된 데이터 처리 기법과 AI 모델을 활용해 변동성이 큰 거래량 변화를 안정적으로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 주식시장에서 간단한 투자 전략을 적용한 실험에서도 이는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AI 기술이 금융 시장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금융 AI 연구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정교하고 차별화된 투자 정보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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