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30일 "아이들이 땀 흘려 일하는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노동인권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천 교육감은 근로자의 날을 하루 앞둔 이날 성명을 내고 "수많은 노동자의 연대와 투쟁, 희생으로 노동자의 권리와 일하는 환경, 임금 수준이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재해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으며, 장시간 노동의 꼬리표는 아직 떼지 못하고 있다"며 "불안정한 고용, 임금 격차, 성차별 등도 여전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복하게 일하는 노동자가 많아질수록 우리 사회도 행복해진다"며 "더 나은 노동 환경을 마련하는 일은 미래 노동자인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천 교육감은 "사회 구조적 불평등이나 차별이 일상의 불평등이나 차별로 이어지지 않게 모든 노동자의 기본권이 보장되길 바란다"며 "우리 교육청에서도 아이들이 땀 흘려 일하는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배우고, 함께 참여하고 실천하면서 사회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