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해조류에 익숙해져 있는 한국인이지만, 그 중에서도 미역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매우 친숙한 식재다. 특히 미역국은 케이크와 함께 생일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산모의 산후조리용으로도 애용되고 있다.
미역에는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몸에 매우 이로운데, 미역을 먹으면 칼슘 및 철분 보충, 소화기 개선, 노폐물 및 중금속 배출, 혈압 조절 등의 효능을 볼 수 있다. 게다가 매끈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미역은 각종 양념이나 국물을 잘 흡수해 그 맛을 더욱 깊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렇게 좋은 미역은 같이 먹으렴 그 효과가 배가 되는 음식들이 많다. 미역과 찰떡 궁합을 자랑하는 음식 4가지를 알아본다.
1. 미역과 찰떡궁합 '두부'
콩을 이용해 만드는 두부는 말랑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과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으로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거기에 단백질과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칼로리까지 낮으니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이다.
이런 두부와 미역의 궁합은 매우 좋다. 두부는 미역에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는데 최고의 효능을 발휘하고 미역 역시 두부의 단점을 잘 보완해주기 때문이다.
두부의 원료인 콩에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이 사포닌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몸 속의 요오드가 배출된다. 그런데 미역에는 다량의 요오드가 함유돼 있어 두부로 인한 손실을 막을 수 있다.
2. 편안한 뱃속을 보장하는 최고의 궁합 '무'
한입 물면 알싸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무는 양념과 국물을 매우 잘 흡수하기 때문에 각종 조림이나 국물 요리에 빠지지 않는 단골 식재다. 또한, 무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소화기 건강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자랑하기도 한다.
무를 미역과 같이 먹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무는 소화를 촉진하는 효소가 풍부하고, 미역 역시 풍부한 식이섬유 덕분에 소화에 도움을 많이 주는 식재다. 이 둘을 함께 먹으면 소화불량을 해소하는데 아주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무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C는 미역의 철분 흡수를 돕기 때문에 빈혈 예방에도 좋다.
3. 말할 필요가 없는 미역국 단골 식재 '소고기'
소고기와 미역국의 궁합은 말할 필요도 없다. 우선 맛의 측면에서는 미역국에 소고기가 빠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 훌륭한 궁합을 자랑한다. 미역 특유의 매끈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은 소고기의 쫄깃함과 잘 어우러지며, 소고기의 진한 고소함은 미역국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영양학적인 측면에서는 어떨까. 소고기에는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한데, 이를 미역 속 비타민과 함께 섭취하면 그 흡수율이 올라간다. 또한 미역의 알긴산은 소고기의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육류 특유의 부담감을 덜 수 있다.
또한 소고기 속 아연은 미역의 항산화 성분과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이를 통해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신체의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4. 수분 걱정은 이제 그만 '오이'
시원하면서도 청량한 맛으로 인기가 많은 오이. 이 상큼한 식재를 이용한 대표적인 요리는 오이 냉국인데, 여기에는 미역이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냉국은 열을 가하지 않고 만들기 때문에 영양소 손실이 거의 일어나지 않으며, 오이 특유의 시원한 맛과 미역의 식감 또한 잘 어우러지는 편이다.
이런 오이와 미역을 같이 섭취하면 수분 걱정은 끝이다. 미역과 오이 모두 수분 함량이 굉장히 높은 식재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역의 식이섬유까지 더해지면 수분 손실량까지 낮아져 수분 보충과 해독에 최고의 효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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