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909억원과 영업이익 59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23.0% 감소한 수치이자. 당기순이익은 전년 29.3% 줄어들은 447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해외 자회사 등의 경영 정상화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개별 실적은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된 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기준 한국 한미약품의 매출은 2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했으며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11.2% 증가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한 470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32% 오른 409억원으로 집계됐다.
UBIST 기준 1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한 2684억원으로 나타나며 의약품 매출 또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로수젯’의 1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543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와 위식도역류질환 제품군 ‘에소메졸패밀리’는 각각 361억원, 1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파론패밀리’ 등 당뇨병 신제품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6% 증가했다.
1분기 수출 실적은 미국 MSD가 개발 중인 MASH 신약 후보물질(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용 제품 공급이 크게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한 6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한미약품은 북미와 일본을 넘어 중동과 중남미 등 글로벌 성장시장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협력 제품군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65억원과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 99억원을 달성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 석권 등 주력 제품군의 확고한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며 더 큰 도약을 실현하겠다”며 “신약 개발 중심의 점진적 진전을 통해 미래 기업 가치를 한층 더 높여 주주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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