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리스크 속 LG엔솔 흑자전환 성공(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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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리스크 속 LG엔솔 흑자전환 성공(상보)

이데일리 2025-04-30 11:12: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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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효과가 컸다.

LG에너지솔루션 분기별 실적 그래프. (자료=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매출 6조2650억원, 영업이익 374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늘었고 영업이익은 138.2% 뛰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2255억 원 영업손실에서 벗어나 흑자전환했다.

다만 1분기 IRA 세액공제 금액 4577억원을 제외하면 830억원의 적자를 봤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매출은 북미 지역 선제적 투자를 통한 EV 수요 대응, EV향 원통형 제품의 견조한 수요 등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완성차 업체들의 보수적 재고 정책 기조 지속, ESS 전방 수요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며 “손익은 원재료비 하향 안정화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 노력으로 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고 북미 판매 증가에 따른 생산 보조금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애리조나 ESS 공장 건설을 중단한 대신 미시간 단독공장을 ESS 생산기지로 활용하고 얼티엄셀즈 3기를 단독 공장으로 인수하는 등 생산시설 재배치로 ESS 현지 생산 시점을 1년 단축했을 뿐 아니라 투자 자산 활용도도 극대화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현지 생산 역량’이 절대적인 경쟁 우위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미국은 이달 중순부터 모든 수입품에 보편관세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국가별로 다르게 적용되는 상호관세도 협의 과정 중에 있다. 특히 중국산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156~170%에 달하는 고율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같은 관세 정책이 전기차 수요에는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선제적으로 현지 생산 기반을 확충한 기업에는 오히려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 등 미국 시장 내에서 ‘탈중국’ 기조가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 시장의 경우 최근 이산화탄소 배출 벌금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발표하며 단기적인 전기차 확대 속도는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현지 생산 지원책 발표를 예고한 만큼 배터리 전 공급망의 현지 생산 대응력은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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