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트랜시버 제조사 오이솔루션은 일본 1위 통신사업자 NTT 유선네트워크 FTTH(가정내광케이블)용 10G EPON(이더넷 수동광통신망) OLT(광선로 종단장치) 광트랜시버를 대량 공급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회사 측에 따르면 오이솔루션은 지난 수년간 5G 무선통신용 광트랜시버를 주력 상품으로 사업을 성장시켰다. 그러나 최근 5G 시장의 투자 감소에 따라 시장 다변화의 일환으로 FTTH용 광트랜시버 등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FTTH(Fiber To The Home)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광가입자망 방식으로 1G 혹은 2.5G급 속도에서 10G급으로 전환이 진행되면서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제품군이다. 회사는 유선 FTTH, 케이블TV 시장에 사용되는 10G급 PON(수동광통신망) OLT 및 ONT(광모뎀) 광트랜시버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KT와 LG유플러스 공급에 집중했다. 다만 한정된 규모의 국내 시장 만으로 장기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어 해외 진출을 통한 매출 다각화를 추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후 진입장벽이 높은 일본 NTT에 기술력, 생산능력 등을 인정 받으며 승인을 획득됐고 수요가 크고 안정적인 일본 FTTH 시장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다. 올해 꾸준히 수주가 증가되고 있어 해당 제품으로만 1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현재 생산능력(CAPA)를 2배로 확대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고 올해 하반기에 랩프업(ramp-up)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오이솔루션은 이번 추가 공급에 대해 박용관 사장의 글로벌 네트워킹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 10여년간 많은 일본 고객사를 방문해 NTT, KDDI 등 주요 통신사업자들은 물론 통신장비 제조사들을 만나는 등 일본에서의 전략적 사업 피트너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이원기 오이솔루션 부사장은 "FTTH 시장은 사업자, 통신장비 제조사와의 오랜 시간에 걸친 신뢰관계의 구축과 차세대 기술에 대한 공동 투자가 관건"이라며 "오이솔루션의 앞선 기술력에 기반한 우수 제품 공급을 통해 NTT의 FTTH 네트워크 고도화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구성을 함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