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한동훈 청년일자리 공약 “공공기관 청년인턴 3만개로 확대”…청년도약법 제정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예비후보는 공공기관의 청년 인턴을 3만개로 확대해 청년의 일자리 기회를 보장하고 청년도약법을 제정해 청년들의 구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예비후보는 “공공기관의 청년 인턴을 3만개로 확대해 청년의 일자리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29일 ‘청년의 꿈이 현실이 되는 대한민국’을 발표하고 “청년 일자리 기회 확대, 자산형성 지원, 주거안정 보장을 통해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년 정책의 실현을 위해 먼저 청년들의 일자리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의 핵심은 좋은 일자리 창출에서 시작한다”며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AX·첨단산업을 기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금융, 과학기술, 문화컨텐츠, 보건의료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분야의 공공기관 청년인턴을 3만 개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에 근무하는 청년인턴에 대한 거주·생활 지원도 강화하고 삼성 SSAFY, 네이버 부스트캠프, KT 에이블스쿨과 같은 현장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전략산업 중심으로 대폭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청년 도약법’을 제정해 구직에 실패하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청년들이 재도전할 수 있도록 재교육·심리지원 등 사회적 울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자리 주치의’ 제도 신설해 청년들 개인의 상황에 따른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어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대상을 연 10만 명으로 확대하고 자산형성 한도를 3000만 원까지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금융교육과 재무상담을 연계해 청년들의 금융역량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청년근속장려금’ 제도도 새로 신설해 중소기업 장기근속 청년을 지원하고 주거지원금과 소득세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초기 소득이 낮은 청년들의 근로 지속을 돕기 위해 청년 대상 EITC(근로장려금) 특례 제도도 도입할 방침이다.

청년·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 지원도 도울 예정이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LTV 규제를 완화하고 주택 구매 시 취득세·등록세를 면제해 청년들의 자산형성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지역과 재건축·재개발 지역에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 일반분양 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미혼 무주택 청년에게도 분양 기회를 적극 제공한다.

한 후보는 “청년들이 주거비 부담 없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서울과 수도권 근교 지가가 저렴한 지역에 대규모 청년 타운과 공유형 청년주택 단지를 조성하고 청년 네트워크와 청년친화적 서비스, 창업 생태계도 함께 구축하겠다”며 “고시촌, 폐교부지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주거 모델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하는 중산층의 나라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은 청년”이라며 “청년들이 무한한 꿈을 꾸고 대한민국과 함께 그 꿈을 현실로 이루는 세상을 만들겠다, 꿈을 향해 성실히 일하는 청년들이 든든한 자산을 쌓을 수 있도록 국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