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심해 생물’…日 해저 탐사서 신종 15종 발견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미지의 심해 생물’…日 해저 탐사서 신종 15종 발견

데일리 포스트 2025-04-30 09:56:03 신고

3줄요약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Journal of Marine Biology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Journal of Marine Biology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심해의 어둠 속, 수천 년을 견딘 생명체가 관측됐다.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 연구팀이 최근 일본 인근의 심해 해양보호구역을 정밀 조사한 결과, 총 15종의 신종 생물을 새롭게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극한 환경 속 생명체의 진화와 생태계를 조명하는 과학적 성과로 평가되며, 관련 논문은 국제학술지 『Journal of Marine Biology』에 게재됐다.

◆ 7000년 된 산호, 심해 최상위 포식자까지

탐사는 2020년부터 환경성 위탁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일본 남동부 해역의 네 곳 해양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수행됐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Journal of Marine Biology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Journal of Marine Biology

수심 2,000m를 넘는 해역에서 이루어진 정밀 조사를 통해 연구팀은 다양한 신종 생물을 확인했고, 그 중에는 약 7,000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뿔산호(horn coral)도 포함됐다.

이 뿔산호는 극한의 환경에서 수천 년간 생존하며, 심해 생태계의 안정성과 진화적 지속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심해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로 추정되는 신종 어류도 발견됐다.

‘요코즈나 이와시(Yokozuna iwashi)’로 명명된 이 어류는 독특한 형태와 생리적 특성을 지닌 새로운 포식성 생물로, 심해 생태계 내 먹이망 구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 심해 생태계 보전 필요성 재조명

JAMSTEC의 책임연구원 마쓰모토 유키(Yuki Matsumoto) 박사는 "심해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생물이 공존하는 복잡한 생태계"라며, "이번 발견은 심해 생물의 생태와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Journal of Marine Biology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Journal of Marine Biology

그는 또 "극한 환경에 적응한 심해 생물의 생리적 특성은 향후 기후 변화 대응이나 생명과학 응용 연구에도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번 탐사 결과를 토대로 해양보호구역의 생물 다양성 보전과 장기적인 생태 모니터링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 데일리 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