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고물가에 쇼핑몰 ‘자체 제작 상품’ 거래액 2배 늘어”

[사진=카카오스타일]

[이뉴스투데이 황수민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쇼핑몰이 직접 기획·생산하는 ‘자체 제작’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그재그가 올해 1분기 각 쇼핑몰의 자체 제작 상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상품 거래액(147%)과 판매량(106%)이 모두 3년 전인 2022년 1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2023년과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각각 75%, 30% 증가했다. 

지그재그는 자체 제작 상품의 인기 요인으로 ‘가성비’를 꼽았다. 이들 상품은 쇼핑몰이 직접 기획·제작하는 만큼 디자인과 품질을 모두 갖춰 고물가 속 부담을 덜고자 하는 고객에게 좋은 선택지가 됐다는 설명이다.

지그재그는 자체 제작 상품에 대한 고객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자체 제작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해당 카테고리에서는 이달 기준 쇼핑몰 1만3000개, 상품 124만개를 만나볼 수 있다. 

쇼핑몰별로 흩어져 있던 상품을 한곳에 모아 고객의 편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실제로 카테고리를 개설한 지난해 11월 자체 제작 상품 매출은 직전 달 대비 30%가량 올랐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고물가 속 고객의 합리적인 쇼핑 경향이 짙어지며 자체 제작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자체 제작 카테고리의 성장과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